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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9 22:37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글쓴이 : 원오사
조회 : 5,935  

------------ 효도삼사순례 포항 오어사

우다야가 부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엇으로 속박되었습니까?

세상 사람들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버려야 열반이라 말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쾌락으로 속박되어 있고,

논리적으로 따지려는 것이 사람들의 습관이다.

욕망을 초월함으로써 열반이라 말하느니라.”

(숫다니파타)

사람들이 눈과 귀와 촉감등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극히 한정된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대개는 일천한 지식을 대단한 양 과대 평가하여 모든 현상에 대비하고 측량하려

합니다.

원효스님은 “어떤 사람이 하늘을 보면서 한 눈을 가리고 보려함과 같이, 대개의 사람들

도 사고하고 행동함이 그와 같다. 두눈으로 하늘을 보면 넓은 창공을 맘껏 볼 수 있듯이

욕망의 덥게를 걷우고 걸림 없이 사고하고 행동함이 열반이니라,” 하셨습니다. 

수감만록에 “사람이 죽어서 명부에 다다르면, 출생한 나라. 벼슬. 지위는 불문이고,

다만 업보만이 있을 뿐이다.”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나쁜 결과를 초래함을 번연히 알면서도 도박과 음주와 약물등을 끊

지 못하고 매달리는 것은 욕망이라는 순간의 쾌락에 매몰되어 속박됨이 원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잘못되고 부족한 부분들을 교정하고 시정할

능력이 충분히 구족되어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선을 행하는 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악을 억제하는 데에는 보다 더한 노력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더욱 자신을 정려하여 모든 악을 짓지 않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기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