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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31 14:25
7월 초하루 주지스님 한말씀
 글쓴이 : 원오사
조회 : 5,667  

-------------비온뒤 통도사 자장암에서 바라본 영축산

7월 초하루

비구들이여!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함이 없어 근심 걱정도 없다.
그러므로 번뇌를 제거코자 할진대 먼저 욕심을 적게 갖도록 수행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소욕은 온갖 공덕을 낳나니 어찌 익히지 않아서 되랴?

소욕한 사람은 아첨하여 남의 비위를 맞추는 일이 없고, 또 온갖 번뇌에도 시달리지
않는다.  그러기에 욕심이 적은 사람은 그 마음이 언제나 평안하여 근심과 공포가 없으며 어떤 일을 하건 여유가 있어 항상 모자람이 없게 마련이다.

욕심이 적은 사람에게만 열반은 약속되어 있느니라.
만약 모든 고뇌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
만족함을 아는 것은 부유하고 즐거우며 안온하다.
그런 사람은 비록 맨땅 위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다.
그러나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설사 천상에 있을지라도 그 뜻에 흡족하지 않을 것이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한 듯 하지만 사실은 가난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한 듯 하지만 사실은 부유하다.
만족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오욕에 이끌려 만족을 아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긴다.
이것을 가리켜 지족(知足)이라고 한다.  (유교경遺敎經)

어느 나라의 왕이 공후(箜篌)의 소리를 듣고, 그 묘한 소리에 도취되고 감동하여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한 신하가 임금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후를 구하여 바쳤습니다.
그러나 공후를 아무리 튕겨도 소리가 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성급한 왕은 줄을 끊었습니다. 그래도 소리가 나질 않자 나중에는 공후를 깨트려서 소리를 찾아 보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왕은 노하여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나를 속였느냐?”
“왕이시여 그런 식으로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무슨 방법을 찾아야 하느냐?”
“공후 소리를 들으려면 여러 가지 인연과 방편이 따라야만 합니다.” 

야심한 밤에 산중에서 조용히 참선을 하다보면 낮에는 미쳐 듣지 못했던 갖가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와 나뭇잎 스치는 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짐승들의 소리등 갖가지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마치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채근담에 “물은 물결 아니면 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리지 않으면 스스로 밝다. 마음도
이와 같으니, 그 흐린 것을 버리면 맑음이 절로 나타날 것이요, 즐거움도 구하여 찾지 말것이니 그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이 절로 있으리라.” 하였습니다.

망상과 집착을 내려 놓고 묘하고도 묘한 마음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신을 잘 가꾸는 불자
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 ◈  원 오 사 소 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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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5일 - 26일.  1박 2일  미리미리 신청해주세요.

▣ 2011년 대입수능 백일기도 안내 ◈ 고삼수험생들에게 기도로 응원합시다.
▶입제일: 2011年  8月 2日 (음력 7月 3日) 대웅전 10시
▶회향일: 2011年 11月 10日 (음력10月 15日)

◈7월 6일 - 칠석불공 올립니다. 오전 10시부터.

◈ 꿈나무 공부방 건립을 위한 자선 대 바자회 ◈
◉ 일시 : 2011년 10월 8일 ~ 10월 9일 (토, 일요일)
◉ 장소 : 원오사  일대. 
◉ 주요행사: 고승, 큰스님 선서화 전시 판매. 먹거리 장터(전,떡,김밥,떡뽑기,각종차.과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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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작은 산사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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