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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7 23:14
2회 졸업생 대표 박진우학생의 답사.
 글쓴이 : 원오사
조회 : 12,558  
   답 사 - 박 진 우.hwp (13.5K) [7] DATE : 2014-02-17 23:14:03
답 사

성명 : 박 진 우
바쁘신 중에도 저희들 졸업식에 참석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 이처럼 좋은 식장을 마련해주신 스님과 여러 이사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곳에 온지 길게는 4년이 흘러 더 발돋움하는 영광스런 졸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4년을 하루같이 보살펴 주신 부모님의 정성과 선생님의
은혜 그리고 동생들이 있었기에 비로소 이 자리에 섰으리라 믿습니다.
철부지였던 저희들이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스님! 우리가 마칠 때 마다 늘 웃으며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매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진짜 자식보다 더 아껴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신 덕에 우리의
마음속엔 제 2의 아버지라는 생각이 모두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여기를 졸업해도 스님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을 머릿속에 새기며 몸소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저희의 잘못을 꾸짖고 야단치실 때엔 야속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처럼 걱정해주시며 저희들에게 베푸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이제야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 은혜와 정성, 사랑을 잊지 않고 졸업해서도 생활을
잘 하겠습니다.

아끼는 동생들아! 좀 더 정답게 대해주지 못하고 같이 생활하지 못해서 아쉽구나.
형님들이 보고 싶어도 참고 여러 선생님과 스님 힘들게 하지 말고 새로운
신입생들에게 잘 대해주면 좋겠구나.
후배들은 너희들이 지나갈 길이니 존경할 줄 알아야 하고, 선배들은 너희들이 지나온 길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며 지금보다 조금만 더 성장해서 원오사를
가꾸어 갔으면 좋겠다.
원오사의 이름을 걸고 나가 생활을 하는 것을 명심하고 더 신중하며 더 모범적이게 생활 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동안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졸업생 대표 박 진 우

원오사 14-02-17 23:24
 
졸업식때 진우가 후배 동훈이의 송사를 듣고 참석해주신 내빈들 앞에서 본인이 쓴 답사를 읽는데
약간의 오해가 있는듯하여 답글로 해명해드립니다.
졸업식 마치고 나오는데 어떤분께서 "선생님, 답사 송사까지 챙기시느라 넘넘 고생많으셨겠어요"하시는거에요...절대 절대 제가 대신 쓴 글 아닙니다..ㅠㅠ

저도 진우에게 졸업하면서 대표로 답사하나 적어오라고 시켜놓고,,,이 글을 받아들었을때 적지 않게
놀라긴 했었어요...왜냐면 이 아이들이 얼마나 글쓰기(입학당시는 한두줄 쓰는 것도 잘 못했음)를
힘들어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그렇지만 절대 위에 글은 단 하나의 가감없이 순전히 진우학생 본인이 쓴 글임을 밝혀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날 많은 분들 앞에서 밝혀드리지 못해서 혼자 끙끙 앓았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