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오사 :::
홈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관리자
2026 / 11
日月火水木金土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작성일 : 13-07-28 23:31
제53차 선암사 아쉬움을 사진으로 ....
 글쓴이 : 원오사
조회 : 3,149  

선암사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