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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15 00:12
2010년 꿈나무가꾸기장학회 수입지출보고
 글쓴이 : 원오사
조회 : 63,107  
   원오사11.hwp (3.4M) [13] DATE : 2010-12-15 00:12:11
자랑스런 후원자님들께

동지를 즈음하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약 600여명에 달하는 후원자님들의 후원금으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후원하는 아이들이 어찌 지내고 있는지 궁금들 하시죠?
매월 소식지에 올리는 주요행사들 외에 아이들의 학업에 관한 말씀을 짧게나마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몇 줄 적어봅니다.

무엇보다 기초학습이 부족한 아이들이 이제는 시험을 치르면 성적표를 들고 와 자랑을 하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여러 보살님들도 다 잘 아시는 것처럼 공부란,  잘 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또 공부와는 전혀 거리가 먼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 또한 그러하지만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엔 성적표 공개하는 것조차 꺼려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반에서 7등을 했다.
또 전교 50등 안으로 들어왔다... 등등... 공부에 재미가 붙어가는 모습들이 참으로 대견스럽고 뿌듯합니다.

특히 지난해에 입학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열의가 많아서 5명의 아이들 대부분이 학교 성적이 우수한편입니다. 특히 권다혜 학생과 이태호 학생은 평균성적이 90점을 넘어서면서 자신감이 부쩍 늘어가고 있구요. 중학생 중에는 김성희 학생이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힘들어 하던 수학을 지난 중간고사와 이번 기말고사에서 96점이라는 성적을 받음으로써 높기만 했던 수학의 벽을 조금 넘는 듯 보이며 평균성적 또한 13점이나 올렸답니다.
또 김수겸 학생은 힘든 2학기를 보내고 있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반에서 5등 안팍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여가고 또 시험을 치르면 시험지를 들고 와 “쌤~~떨려서 못매기겠어요~~ 쌤이 대신 매겨주세요...”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제 무언가를 느껴가고 있구나 싶습니다. 떨린다는 건 잘 보고 싶다는 마음일테고 또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거든요.

이 모든 게 다 십시일반으로 모여진 여러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후원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지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 아끼지 말아주세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랑만큼 자란다고 믿습니다.
아직은 공부에 부족한 아이들도 또 자신감을 붙여가는 아이들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성심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올 한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면서
가정에  두루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원오사 꿈나무 공부방 담임  배 현정 올림.
[이 게시물은 원오사님에 의해 2010-12-15 17:29:44 활동보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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